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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패패패패류→류승승승' 선발야구 앞세운 한화, 신인왕 문동주가 배턴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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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3경기 연속 선발승을 작성하며 3연승 달성했다. 그리고 '신인왕' 문동주가 그 배턴을 이어받는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에서 6-0, 3-1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이날 4연승과 SSG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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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전까지 4경기를 치른 한화는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패했으나 이튿날 설욕에 성공, SSG까지 이틀 연속 잡으며 3연승을 달성했다. 개막전에서 12년 만의 한국 무대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이 3⅔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펠릭스 페냐가 6⅔이닝 2실점, 김민우가 5이닝 무실점, 리카르도 산체스가 5⅔이닝 1실점으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 한화는 '패패패패류' 혹은 '류패패패패'라는 '밈'을 가지고 있었다. 류현진이 등판했을 때만 승리하고, 다른 날은 진다는 의미였으며 또 사실이기도 했다. 류현진이 '소년가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였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진 한화다. 공교롭게도 류현진만 패전을 기록한 뒤, 연패 없이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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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화는 28일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내세워 '승승승승'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개막 전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된 문동주는 당초 스페셜게임에 나선 뒤 정규시즌 세 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문동주의 투구수가 다소 적어 일정이 바뀌었다. 이날 문동주는 2이닝, 38구를 소화했다.

정규시즌 전까지 투구수를 더 끌어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한 한화 코칭스태프는 문동주의 등판일을 미루고, 문동주가 퓨처스리그 한 경기를 소화하도록 했다. 문동주는 지난 22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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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 23경기 118⅔이닝을 소화해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도 경험을 쌓아 시즌 첫 등판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화는 28일 경기를 마치면 29일부터 KT 위즈와 홈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29일에는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홈팬들 앞에서 통산 99승 재도전에 나선다. 문동주 다음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이미 예년과 다른 출발을 했다. 이제는 승승승승승, 그 이상까지도 바라보는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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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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