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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형수랑 다시 합쳤으면”...백일섭 이복동생, 졸혼 소신 발언(‘아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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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빠하고 나하고’. 사진l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이복동생이 백일섭의 ‘졸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의 여수 가족 여행 이튿날이 공개됐다. 백일섭의 사위는 가족들이 잠든 사이 ‘오픈 런’까지 무릅쓰고 여수 명물 음식들을 양손 가득 챙겨와 맛있는 아침 식사를 책임졌다. 백일섭은 “이렇게 복작거리는 거 오랜만이다”라며 아침부터 가족들과 함께한 행복을 느꼈다.

이어 백일섭은 아버지를 모신 여수의 절로 향하던 도중 “네 엄마가 작은아버지 많이 도와줬다”라며 졸혼한 아내 이야기를 불쑥 꺼냈다. 이에 백일섭 딸 백지은은 “엄마 얘기 같은 우리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꺼내시는데 감사한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백일섭은 2살 때부터 업어 키운 이복동생 백일용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백일섭은 어린 시절 학교 갈 채비만 하면 우는 두 살배기 동생 백일용을 등에 업고 학교에 가, 결국 선생님의 사모님에게 신세를 졌던 일화를 담담하게 전했다. 게다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답게 ‘일섭이 동생 일용’으로 이름까지 지어줬던 과거를 회상했다.

백일용은 갈치를 맛있게 먹는 조카 손주들을 보며 “갈치 먹고 싶으면 보내주겠다”라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형수님한테 갈치 보내드렸는데, 또 한 번 더 보내주려고 한다”며 나이가 같아 친했던 형수님을 ‘졸혼’ 이후로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백일용은 백일섭이 갓 탤런트가 됐을 무렵, 백일섭을 따라 서울에 올라갔던 일화도 공개했다. 백일용은 “새아버지가 날마다 형님에게 악을 쓰고 욕을 했다. 나까지 있으면 더 안 좋을 것 같아서 말도 않고 여수로 내려와 버렸다”라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내 아버지, 부모 같은 분이다”라고 형님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졸혼’에 관련해서는 “졸혼을 잘한 건 아니다. 지금이라도 같이 합쳤으면 좋겠다”라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혔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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