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후보들 "행정수도 완성 의지" "국정 효율성 위해 해야 할 일"
한동훈 "여의도 구태정치 종식…서울 전 지역 개발 신호탄 될 것"
세종갑 류제화 후보는 28일 SBS 라디오에서 "집권여당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한다는 의지를 정확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변호사인 류 후보는 '헌법을 고치지 않고 국회 본원을 이전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야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 별도 입장문을 내 "설령 위헌 시비가 발생해 2024년 버전 신행정수도법의 위헌 여부가 헌재에서 다시 다뤄진다고 해도 합헌 결정이 나온다고 법률전문가로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20년 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지금 헌재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정치적 결단을 또다시 위헌으로 뒤집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 '여의도 정치 끝내는 날' |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이번 공약이 지역 표심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그것 때문에 표가 왔다 갔다 그렇게 크게 좌우할 것 같지는 않다"며 "국정의 효율성이라는 차원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BBS 라디오에서 "서울 지역에서는 한강벨트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의 고도 제한, 규제가 해제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세종을 중심으로 충청권에서 찬성 분위기가 있다"며 "(서울·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효과적인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공약할 것이 아니라 집행권을 가진 정부·여당이 즉시 실행하면 된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에 대해 "즉시 실행 가능한 과제였으면 민주당은 여당일 때 180석으로 왜 하지 않았는지, 오로지 국민의힘을 폄훼하기 위한 목적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무식한 말씀을 하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받아쳤다.
장 총장은 또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국회법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유세에서 "여의도의 구태정치를 종식시키는 상징으로써 여의도 국회를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서울시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것은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 지역에서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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