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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은혁, '지지배' 논란 공개 사과...유세윤 "SM 있었으면"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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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유닛 DE의 신곡 제목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공개 사과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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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유닛 D&E의 신곡 제목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공개 사과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져 슈퍼주니어 김희철·이특·예성·은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혁은 최근 동해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독립한 사실을 언급하며 "의외로 동해가 생각보다 꼼꼼하고 셈이 빠르더라. 그래서 재무 부분을 동해가 담당하고 저는 직원들 케어 등 복지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회사에 직원은 저희를 포함해 10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설립한 뒤 달라진 점이 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작은 지출부터 신경을 쓰게 되더라. 사실 제가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도 슈퍼주니어 활동을 할 때 다들 시키면 별 생각 없이 같이 시키곤 했는데, 지금은 커피를 일단 안 먹는다. 또 개인 스케줄을 갈 때도 자차로 이동한다"라고 말했고, 이특은 "그럴 거면 (SM을) 왜 나갔니"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혁은 최근 슈퍼주니어 D&E의 컴백을 앞두고 불거진 신곡 제목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슈퍼주니어 D&E는 미니 5집 '606(SIX ZERO SIX)' 발매를 앞두고 타이틀 곡 명인 '지지배(GGB)'가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단어가 여자 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표현이라는 점을 지적했고, 슈퍼주니어 D&E 측은 사과와 함께 예정된 음악 방송 활동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은혁은 "신곡 타이틀 곡 제목을 공개했는데 그 제목이 논란이 됐다. 제목이 '지지배'라는 제목인데, 저희의 의도는 내용 자체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귀엽게 표현하려 했는데 저희가 심사숙고 하지 못 했던 부분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제목을 바꿀 예정이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제목을 바꿀 수가 없는 게 제작이 이미 다 끝났다. 발매는 해야하고 준비는 다 해놨다. 그래서 바꾸지 못해서 음악 방송 스케줄을 다 취소했다. 멤버들도 홍보를 도와주기 위해 다 같이 나왔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조금 더 잘 만들어서 해보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SM에 있었다면 논의를 했을텐데"라고 말했고, 이특은 "오늘 최대 수혜자는 L.S.S.다"라며 자신들의 신곡을 기습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은 "이 틈새에 L.S.S. 홍보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내가 지금 '힘들다, 위기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라고 발끈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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