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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사나운 봄비’ 제주·부산 돌풍에 최대 80㎜…중부는 황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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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비가 내린 25일 오후, 개나라와 벚꽃이 핀 부산 해운대구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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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지역과 경남 남부, 제주도에서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고, 경남권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 산지와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역에는 비와 함께 천둥, 번개, 돌풍도 동반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권 등 그 외 남부 지방은 최대 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은 최대 10㎜, 수도권, 강원도는 5㎜ 미만의 다소 적은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 해안은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황사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지난 26~27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는 비가 그친 후에도 2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서쪽 지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좋음’이지만, 29일에는 전 권역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이 예상된다.



기온은 한동안 평년(최저 영하 1~영상 7도, 최고 영상 12~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늘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29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저녁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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