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521억 투입 2030년까지 148만㎡ 추가…김두겸 "부족한 산업용지 적기공급"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과포화 상태인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를 확장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단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하는 경제성(B/C)이 1.19, 정책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가 0.597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1 이상, 종합평가 0.5 이상이면 사업 추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예타를 앞두고 경제성을 높이고자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기업 수요를 대폭 끌어냈다.
또 조사 과정에서도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 등과 함께 여러 차례 한국개발연구원을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는 온산국가산단 확장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울주군 청량읍 용암리와 온산읍 학남리 일원에서 2030년까지 산업단지 148만㎡를 추가로 조성한다.
온산국가산단은 현재 2천500만㎡ 규모로, 1974년 조성을 시작한 이래 확장되지 않아 산업용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총사업비는 6천52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 4조9천203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449억원, 고용 유발 3만408명 등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비철뿐 아니라, 수소와 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육성 거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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