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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대재해법 시행 후

하이트론씨스템즈, AI CCTV로 건설현장 관리…"중대재해법 확대 시행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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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보안장비 전문기업 하이트론씨스템즈(대표이사 김민식)가 강원 영월군 '봉래산 명소화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AI CCTV 솔루션인 'HASS Construction'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이번 프로젝트 공사진행 전 과정에 공사현장 안전 관련 빅데이터 기반의 현장 특화형 고성능 AI 엔진을 탑재한 CCTV를 적용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을 3차원 모델링 기법으로 구현하는 버추얼 트윈 기반의 통합 사업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오르비스이앤씨와도 협업한다. 회사 측은 오르비스이앤씨의 'SMART IBIM 플랫폼'을 통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관리할 수 있어 더 안전한 공사 현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ASS Construction은 건설 현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유형별 20여가지 대상물과 위험상황을 판단하는 AI 시스템을 이동형 CCTV로 구현한 제품이다. HASS Construction은 각 건설 공정에 따라 적절한 위치에 설치 및 이동 배치가 가능해 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국내 다수 건설 현장에서 효용성 검증도 마친 상태다.

또한 지난해 국제표준안전인증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도 획득하고, 사내 안전관리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회사 스스로도 안전한 회사 및 사업장을 구현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대기업 등의 공사현장 협력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ISO45001 획득이 필수적이다.

회사는 연구개발 및 협업을 통해 CCTV 음영지역을 해소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음장(Sound Field) 기반 AI 스마트센서 전문기업인 시큐웍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장 스펙트럼 변화 감지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 CCTV와 음장 변화 분석 기술을 결합한 고성능 화재예방 AI CCTV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건설·산업 현장 등에서 안전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본 공사 현장 적용 사례 등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전국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CCTV 시장 규모는 2022년 355억달러(약 47조원)에서 2029년 1052억달러(약 141조원)로 7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 중 AI CC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고성능 AI엔진을 직접 장착해 AI성능을 향상시킨 AI CCTV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하이트론씨스템즈 로고. [사진=하이트론씨스템즈]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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