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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민재가 트레이드 카드? 뤼디거 대신 레알 간다고?...뮌헨 벤치되니 '헛소리 이적설'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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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는 레알의 목표다. 다비드 알라바도 뮌헨에서 자유계약(FA) 영입으로 데려온 레알은 데이비스까지 노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연히 좋아할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복수를 준비 중이다.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레알 수비 중심인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뤼디거는 레알 수비 핵심이다.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등이 있지만 뤼디거가 중심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도 경험했던 뤼디거는 AS로마를 거쳐 첼시에 입성했다. 첼시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온 뒤 유럽 최고 수준 수비력을 보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레알에 왔다.

레알이 뤼디거를 내줄 일은 없어 보인다. 뮌헨은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를 보유 중이고 다음 시즌엔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갔던 요십 스타니시치도 복귀한다. 굳이 뤼디거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고 시간을 쏟을 이유가 없다. 아직 투헬 감독 후임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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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피차헤스'는 뮌헨과 뤼디거를 연결했다. 이후 놀랍게도 김민재를 언급했다. "레알을 설득하기 위해 뮌헨은 지난여름 합류한 김민재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뮌헨에 입성했다.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각종 개인수상을 독식하며 세리에A 무대를 평정했다.

뮌헨에서도 확고한 주전이었다. 전반기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는 가운데 김민재 홀로 수비를 지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복귀 후에도 주전이었다. 투헬 감독 신뢰를 받던 김민재는 변화의 희생양이 됐다. 투헬 감독은 부진이 이어지자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를 기용했다.

다이어, 데 리흐트 라인이 안정감을 보이자 이후 김민재를 계속 벤치에 뒀다. 김민재는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독일 '티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벤치에 자주 앉는 경험이 처음이다. 하지만 배울 게 있다. 내가 뛰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외면을 당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나갈 때 항상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물론 현재 생각은 많다. 그래도 지금까지 뮌헨에서 많이 뛰긴 했지만 뮌헨엔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내가 뛰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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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는 듯 이적설이 났다. 시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6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유럽 최고 수비수가 된 뒤 뮌헨에 갔는데 투헬 감독 하에서 최고의 축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투헬 감독 스타일은 김민재를 더욱 악화시켰다. 자연스럽게 자리를 잃었고 수비수는 곤경에 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희생되면서 데 리흐트가 주전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는 정기적으로 뛰고 싶어할 것이며 그렇기에 다가오는 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맨유는 지난여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 여파, 그리고 자금 부족으로 김민재를 영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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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터밀란이었다. 이탈리아 '겟 풋볼 뉴스 이태리'는 22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에 대한 미래가 의구심이 있다. 인종차별 논란 속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는 아체르비는 그를 팔고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인터밀란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타깃은 김민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김민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뮌헨은 김민재를 팔지 않아도 임대를 보낼 수 있다. 김민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인터밀란, 뮌헨 사이는 좋다. 지난여름에 뱅자맹 파바르, 얀 좀머를 뮌헨에서 영입한 인터밀란이다"고 전했다.

인터밀란 유력 기자인 파브리시오 비아신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밀란은 구드문드손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인터밀란은 김민재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인터밀란은 마브로파노스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인터밀란은 스몰링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비아신 기자의 부정에도 인터밀란 이적설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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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레알이었다. 레알이 센터백을 원하는 건 맞지만 뤼디거를 내주고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레알은 최근 구단 영입 기조에 맞게 어린 센터백을 원한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18일 "레알은 새로운 바란을 원한다"고 하면서 조르조 스칼비니, 곤살루 이나시우, 레니 요로를 언급했다. 10대 후반에도 20대 초반 선수들이다.

정리하면 김민재 레알행은 각 팀 상황을 봐서도, 레알의 영입 기조를 봐서도 맞지 않는다. 김민재와 같이 뛰는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대표팀 소집 후 인터뷰를 통해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언론들은 내가 뮌헨에서 행복하지 않고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를 한다. 당연히 난 경기에 뛰고 싶은데, 못 뛴다고 해서 불평을 하지 않았다. 난 뮌헨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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