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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방콕(태국), 서정환 기자] 아무리 태국대표팀을 응원하지만 손흥민(32, 토트넘)과 이강인(23, PSG)에 대한 팬심은 숨기지 못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홈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3차전 서울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강인이 드디어 선발로 출격한다. 한국은 조규성 원톱에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의 중원이었다. 황인범, 백승호가 허리를 맡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의 포백에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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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선수들이 등장하자 5만명의 팬들이 일제히 “우~”하면서 야유를 보냈다. 한국이 아닌 태국에서는 아무리 월드스타들이라도 철저한 악역이었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다. 7번 손흥민이 소개되자 갑자기 “와!”하고 높은 데시벨의 함성이 터졌다. 대부분이 여성팬들이었다. 아무리 태국을 응원해도 손흥민을 좋아하는 마음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두 번째로 인기 많은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역시 이강인이 소개되자 갑자기 여성팬들이 큰 환호성을 질렀다. 옆에서 여자친구가 함성을 지르자 이를 타박하는 커플의 모습도 보였다.
설영우도 인기가 많았다. 태국 취재진은 “왜 설영우가 선발로 나오지 않느냐”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설영우를 후보명단에서 본 팬들이 다시 한 번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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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붉은악마 100여명과 한국선수단 300명까지 총 400명 정도의 한국선수단이 원정 응원을 왔다. 이들은 태국의 5만 관중에 맞서 일당백의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이 적어도 응원전에 밀려서 패하는 일은 없어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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