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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케인, 홀란 다 아니다...워커 "같이 뛰어본 최고 선수는 토트넘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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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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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일 워커가 같이 뛴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 대신, 토트넘 훗스퍼 전 동료를 자신과 함께 한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워커 인터뷰를 전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풀백으로 평가될만한 선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경력을 시작한 워커는 토트넘으로 이적 후 만개했다. 엄청난 속도와 공격력을 자랑하며 토트넘 우측면을 책임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던 워커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선 최고의 활약을 해도 트로피와 거리가 멀었는데 맨시티에선 수집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5번을 했고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성공했다.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도 우승을 하며 클럽 선수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우승을 경험했다. 현재도 맨시티 중심이다.

워커는 토트넘, 맨시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며 수많은 월드클래스와 함께 했다.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있었고 맨시티는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을 뽑을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만 보면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과도 같이 뛰었다.

같이 뛴 선수 중 누구를 최고라고 생각할까. 워커는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더 브라위너도 다재다능하긴 하지만 다비드 실바가 개인적으로 최고였다. 실바에게 나쁜 패스를 보내도 그는 좋은 패스처럼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고 하며 실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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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사 뎀벨레도 이야기했다. 워커와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뎀벨레는 '탈압박 장인'이었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매우 좋아 탈압박 면에선 월드클래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토트넘에서 같이 있었던 케빈 비머도 "역대 최고 선수다. 클래스가 너무 높아 상대 2~3명이 있어도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 힘이 세고 테크닉이 좋았으며 왼발 능력도 대단했다. 정말 빨랐다.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내 앞에서 6번 역할을 맡았을 때 정말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훈련을 할 때 4인 게임을 했는데 뎀벨레와 같은 팀이 되면 항상 승리했다. 정말 미친 선수였다. 축구를 정말 쉽게 했고 재미있게 했다. 뎀벨레한테 공을 빼앗는 건 불가능했다. 어떻게 그렇게 축구를 했는지 모르겠다. 뎀벨레는 정말 한결같이 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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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실바와 함께 뎀벨레를 뽑을 수 있다. 뎀벨레가 갖지 못한 건 공격 포인트다.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었다. 범접불가한 능력이었다"고 했다. "지금 맨시티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인가"라고 묻자 "100%다"고 확신을 갖고 말했다. 뎀벨레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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