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7.6인치 폴더블 패널이 적용된 시제품 '플렉스 인앤아웃'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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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패널업체들의 빠른 추격은 경계 대상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2740만대에서 2028년 572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디스플레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을 1340만대 출하했다. 전년(1260만대) 대비 6.3% 증가한 규모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추격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지난해 620만대의 폴더블폰용 OLED를 출하했다. 전년(190만대)의 3배 이상 성장했다.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와 비저녹스는 지난해 각각 110만대를 출하했다.
유비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의 매서운 추격이 있지만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 시리즈의 모델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출시될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이 먼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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