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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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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원정] '지옥의 라자망갈라?' 황선홍호는 자신 있다 "K리그서 국제 무대 못지않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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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방콕)] 만원 관중이 들어찰 라자망갈라도 두렵지 않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한국(승점 7, 2승 1무, 9득 1실, +8)은 1위, 태국(승점 4, 1승 1무 1패, 5득 4실, +1)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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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이번 한국전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전투 코끼리' 군단이라 불리는 태국 대표팀을 향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수용 가능한 4만 8,900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암표값이 10배 가까이 치솟은 상황. 태국축구협회(FAT)에서 묘수를 꺼냈다. 이미 모두 팔린 좌석을 늘릴 수는 없지만,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누알판 람삼 FAT 회장은 "이번 한국전은 태국인 모두가 원한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해야 한다. 물론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그래서 나는 협회장으로서 태국 스포츠 당국과 조율해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옆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국 대표팀과 함께 역사적인 밤을 만들 기회다"라며 팬들을 챙겼다.

끝이 아니다. 전폭적인 보너스가 약속됐다. FAT는 "람삼 FAT 회장은 세타 타위신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승점 당 300만 바트(약 1억 1,055만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승리할 경우 900만 바트(약 3억 3,165만 원)다. 타위신 총리는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한국과 매우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나는 FAT가 태국 선수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걸 지원하고 싶다. 승점 당 300만 바트다. 계속 싸워주길 바란다"라며 승리를 기대했다.

이처럼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역대급 분위기를 뿜어낼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 대다수가 경험하지 못한 낯선 스타디움과 만원 관중에서 나올 압도감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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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대표팀 공식 훈련 당시 황선홍 감독은 "한국에서 경기할 때 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선수들은 월드컵을 포함해 많은 경험을 지녔다. 대표 선수로서 이겨내야 할 문제다. 크게 영향을 받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늦깎이 데뷔생 주민규와 A매치 경험 부족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주민규 선수는 리그에서 국제 무대 못지않은 경험을 지녔다. 심리적으로 절대 흔들리지 않을 선수다. 부담감이나 이런 걱정은 거의 없다"라고 확신했다.

황선홍 감독 언급대로, 태극전사는 각자 팀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렀다. 해외파는 빅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나서고, 국내파는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누빈다. 이번 태국 원정도 겁먹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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