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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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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천, 지하철에서 생명 구한 팬 4명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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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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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지하철에서 생명을 구한 팬 4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

인천은 26일 "오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하철 내 쓰러진 승객을 응급처치로 구한 인천 팬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명의 인천 팬들은 지난 3월10일 K리그1 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 당일 오후 7시께 김포공항역을 떠나 계양역에 도착하던 공항철도 열차 내에서 쓰러져있던 승객을 역무원 및 다른 시민들과 함께 응급처치했다. 머플러를 풀어 승객의 목을 받쳐 기도를 확보했고, 팔다리를 주무르고, 신속히 구조대를 불러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통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 승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진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소식을 접한 뒤 팬들을 수소문했다. 이 과정에서 쓰러졌던 승객의 가족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구단은 SNS와 이메일을 통해 제보를 받은 끝에 4명의 팬을 찾았다.

인천은 감사장과 함께 리조트 숙박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인천 뿐만 아니라 모든 K리그 팬들의 위상을 드높인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준비했다"면서 "구단 역시 추후 홈 경기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준비하는 등 우리 사회가 더 훈훈해질 수 있도록 시민구단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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