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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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의원은 26일 국민의힘 4·10 총선 전략과 관련해 일각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역할론이 다시 부상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지금 상황은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어느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유 전 대표의 개혁보수 성향 목소리도 일정 부분 국민의힘이 담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 전 의원의 역할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달 초에도 더불어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차출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수도권 험지 차출설’이 제기됐다. 그는 지난 1월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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