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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의대 정원 확대

尹 “의료인들, 대화 적극 나서달라… 전공의 복귀 설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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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부 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월 발족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의료 개혁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사흘째 의료계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난 24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한 데 이어 25일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을 향해선 “불편함이 있더라도 정부의 의료 개혁을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료 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해선 재차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완료한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을 언급하며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늘어난 정원 2000명을 지역 거점 국립의대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중점 배정하고, 소규모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 지역,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을 마중물로 삼아,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병원을 믿고 이용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으로 의학 교육 질 저하 우려가 계속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대학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의학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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