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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고발한 사람 따로"…'현주엽 갑질 의혹' 휘문고 학부모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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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중 농구부 감독 고발 주장도

"학생들이 공부·운동 전념하기를 바랄 뿐"

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이 자녀들이 활동하는 휘문중 농구부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25일, 휘문고 학부모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휘문중 농구부 A 감독을 폭언,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이날 A 감독을 언급하며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미래는 염두에 없이 이전투구(泥田鬪狗)에 몰두하는 그들의 뒷모습이 어떤지를 제대로 밝혀 이 사태가 빨리 정리되고 학생들은 본연의 자리에서 공부와 운동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지도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폭언과 욕설은 물론 가혹행위에 해당하는 일을 저희 학부모들이 확인한 것만 수십차례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아시아경제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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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은 "저희 학부모 일동은 휘문중 A 감독을 경찰에 고소함은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을 퍼 나르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정론직필(正論直筆) 불편부당(不偏不黨)이라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는 지난 18일 현 감독에 대해 불거진 근무 태만·갑질 의혹에 대해 "현 감독 본인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전혀 취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쪽의 주장만이 사실처럼 보도되며 진실이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빠질 경우가 아니라도 늘 야간 훈련 또는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임감독에 비해서도 훈련 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많았다"라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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