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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1년 만에 세리에A 리턴?...인터 밀란 이적설에 휩싸인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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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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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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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 돌아갈까.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를 잃었다. 인터 밀란은 수비 보강을 위해 입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친 김민재는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듬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나폴리에 둥지를 틀었다. 나폴리에서 소속팀이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큰 역할을 했다.

단숨에 세계적인 센터백 반열에 오른 김민재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바이아웃(이적 시 필요한 최소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지불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세계 최고 클럽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아 꾸준히 주전으로 뛰었다. 시즌 중반까지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일정 속에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데려온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으로 재미를 봤다. 김민재가 있는 라인업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자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내세웠다. 김민재는 최근 3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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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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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김민재가 패스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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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여전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해본 적이 없는 경험이지만 무언가 배울 수 있을 것. 불만스럽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질 법하지만 존재감은 여전하다.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김민재는 지난 2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에 출전해 수비진을 든든히 이끌었다. 실점하긴 했으나 수비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이었다.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자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여름 영입을 검토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김민재가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다시 한 번 눈독을 들인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은 아니다. 김민재도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뮌헨의 주요 선수들이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헌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더 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이적설에 휩싸인 건 봤다. 하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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