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다니엘 레비 최종 결단…"손흥민 사우디 오퍼 싹 다 거절"→토트넘 레전드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과 재계약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은 모두 거절할 예정이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위험성 있는 결정을 내리면서 진정한 슈퍼스타가 토트넘과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가 언급한 진정한 슈퍼스타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다.

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미래가 분명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최신 정보가 흘러나왔다"라며 "레비 회장이 결정을 내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성장해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에는 생애 첫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집어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활약 속에서도 10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완전한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팀 득점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리그 23경기에서 13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이타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

사우디는 이런 손흥민을 영입해 리그 가치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을 포함해 프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살라와 더브라위너까지 영입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다소 나이가 많지만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드리치를 오일머니로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남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건 이 치명적인 공격수가 사우디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손흥민 외에 카세미루, 케빈 더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독점보도하면서 사실상 토트넘에서 뼈를 묻게 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1년 더 머물게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기적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현재 양측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게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이번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 집중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고 일단 남아있는 일정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90min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라며 "손흥민보다는 구단 마스코트를 파는 게 더 가능성 높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양측은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런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솔직하게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홍보대사고, 세계적인 선수이며 토트넘의 핵심이다"라며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은 후 주장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으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안컵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 나는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최고 수준의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때문에 손흥민이 돌아오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사우디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나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 사우디의 제안을 활용해 더 나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는 대신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토트넘에서 뛰게될 거라고 기대했다.

다만 협상이 개시된 지 벌써 3주가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팀토크는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양측 모두 앉아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아직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우려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짠돌이 레비 회장이 손흥민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세계적인 공격수를 잃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으며, 레비 회장은 올 여름 사우디의 모든 제안을 거절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2015년 단돈 2200만 파운드(약 372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했을 때만 해도 손흥민이 통산 159골로 구단 역대 득점 순위 공동 6위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31세의 손흥민은 북런던에서의 경력이 끝나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팀토크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