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은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6.68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쇼트프로그램 6위(66.91점)였던 그는 총점 203.59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일본 사카모토 가오리(24)가 대회 3연패(222.96점)를 달성했고, 미국 이사보 레비토(17)가 은메달(212.16점)을 땄다.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리스트 이해인(19)은 6위(195.48점), 유영(20)은 12위(183.35점)로 마쳤다.
지난달 사대륙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던 김채연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훈련을 많이 못했기 때문에 메달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며 “힘들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값진 시즌이었다”고 했다. 김채연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은메달 1개를 땄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 1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
남자 싱글에선 올 시즌 발목 부상에 시달려온 차준환(23)이 10위(249.65점)에 머물렀다. 차준환은 작년 이 대회 은메달, 지난달 사대륙선수권 동메달을 땄다. 미국 일리야 말리닌(20)이 24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초고난도 쿼드러플 악셀(공중에서 4회전 반)을 비롯해 4회전 점프 6개를 실수 없이 뛰어 금메달(333.76점)을 목에 걸었다. 일본 가기야마 유마(21)가 2021·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은메달(309.65점)을 땄다.
차준환이 2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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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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