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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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종목 2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동시 상장한다. 증시 불확실성 속에 단기로 자금을 넣어둘 수 있는 파킹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26일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머니마켓액티브’과 KB자산운용의 ‘KBSTAR CD금리액티브’ 등 2개 ETF 종목이 각각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단 하루 투자도 가능한 파킹형 ETF로, 특히 KB자산운용의 KBSTAR CD금리액티브는 매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당하는 만큼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출시됐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머니마켓 액티브 ETF는 단기채권, 기업어음(CP), 콜금리(금융기관 간 초단기 대출 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에 투자한다.
파킹형 ETF는 ‘주차 공간’을 찾듯 여유 자금을 단기간 투자하는 상품을 뜻한다. 중도 환매가 자유롭고 하루만 보유해도 기초 지수 추이에 따라 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파킹형 ETF는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유자금 또는 단기 유동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킹형 상품 인기에 맞춰 국내채권형 ETF에도 자금이 꾸준히 투입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국내채권형 ETF 설정액은 1조6409억원 증가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의 최대 순매수 ETF는 파킹형 ETF인 KODEX CD금리액티브로 나타났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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