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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러브콜' 손흥민 지킨다, 토트넘 재계약 협상 진행중…"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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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캡틴' 손흥민(31)과의 동행을 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 속에서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서 본지와 대화를 나누며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현재 계약이 곧 만료됨에 따라 선수와 토트넘 모두 여름 이적기간 동안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손흥민은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2025년 6월이면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재계약으로 묶어두지 못한다면 공짜로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현금화를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선수 생활 마지막 몇 년 동안 중동에서 제안하는 부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그의 팀은 손흥민이 팀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잔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번 여름은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HITC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3년에 처음 협상을 시작한 이후 재계약을 맺기 위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저널리스트 벤 제이콥스는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00% 헌신하고 있지만, 사우디의 잠재적 관심을 지렛대로 삼아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어리지 않기에 커리어가 끝나기 전 단 한 번만 장기 재계약 제안을 받을 수 있으며, 토트넘은 그가 향후 몇 년 동안 훗스퍼 웨이에서 머물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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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스카이 스포츠'의 브릿지 기자는 "재계약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훌륭한 홍보대사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클럽의 핵심 자원이다. 해리 케인의 뒤를 이어 클럽 주장을 훌륭하게 맡고 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그렇게 끝난 것에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 나는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최고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을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90min'은 올 시즌 토트넘의 스쿼드를 분석하면서 유지해야 할 선수들 중 하나로 손흥민을 꼽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보다 클럽 마스코트를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새로운 계약으로 묶어야 한다"라며 재계약을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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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적응기였던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2016-17시즌 14골 6도움(공격포인트 20개), 2017-18시즌 12골 6도움(공격포인트 18개), 2018-19시즌 12골 6도움(공격포인트 18개), 2019-20시즌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개), 2020-21시즌 17골 10도움(공격포인트 27개), 2021-22시즌 23골 7도움(공격포인트 30개·득점왕), 2022-23시즌 10골 6도움(공격포인트 16개)을 터뜨렸다.

2023-24시즌에도 눈부셨다. 4라운드 번리전 3골, 6라운드 아스널전 2골, 7라운드 리버풀전 1골, 9라운드 풀럼전 1골 1도움,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1골,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1골 1도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골 2도움, 18라운드 에버턴전 1골, 19라운드 브라이튼전 1도움, 20라운드 본머스전 1골, 24라운드 브라이튼전 1도움,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1골,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1골 2도움으로 도합 25경기 14골 8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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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금까지 2번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처음 입성할 당시 5년 계약을 맺었다가 2018년 여름에 2023년 6월까지 늘렸다. 그러고 나서 2021년 여름에 2025년 6월까지 연장했다. 2025년까지 계약을 채우면 10년을 동행하게 되는 것이다.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으면서 사우디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했다. 영국 복수 매체는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클럽들은 올여름 또 다른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거물급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스타들과 함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도 우선순위 중 하나다"라고 알린 바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로 갈 생각이 없다.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난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분명히 돈도 중요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걸 꿈꾸며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사우디는 현재 많은 선수가 가고 있고,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내 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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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고자 하며 이미 비공식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으며, 영국 '90min'은 "토트넘이 클럽 주장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클럽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올라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본지는 구단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파악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자신의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맡기고 싶어 한다. 그리고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엄청난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31세의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향력에 감격했으며, 클럽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클럽 주장으로서의 지위를 반영 받아 연봉 인상이 될 가능성이 크며, 소식통들은 '엄청난 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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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발표가 느려지자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현재 토트넘의 초점은 1월 이적시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 영입에 맞춰져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만족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서두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뒤나 다음 해에 논의한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3월 말에도 다시 언급됐고, 브릿지 기자는 "재계약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다"라면서 재계약 과정이 멈춘 게 아니라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고, 중요한 시점이기에 여름에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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