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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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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농구 단장 “이현중 NBA 진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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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23·오사카 에베사)이 새 소속팀 고위 관계자로부터 기분 좋은 칭찬을 들었다.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 오사카 에베사는 3월19일 “이현중과 2023-24 정규시즌 남은 18경기에 대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로키 유타(34) 오사카 에베사 단장은 “맨발 신장 201㎝에 정확한 슈팅력과 넘치는 투쟁심을 가진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시절 50-40-90까지 달성했다”며 일본에 이현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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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원정경기로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오사카 에베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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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0-90 클럽은 ▲필드골 성공률 50% ▲3점 정확도 40% ▲자유투 성공률 90%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이현중은 2020-21 NCAA 디비전1에서 50-40-90 및 데이비슨대학교 농구부 역대 단일시즌 최고 3점 정확도 44.2%를 기록했다.

구로키 유타 단장은 “50-40-90 클럽 가입은 일류 슈터라는 증거다. 이현중이 한국인 역대 2번째로 미국프로농구 NBA 선수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2004~2006년 하승진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46경기 평균 6.9분 1.5득점 1.5리바운드 2점 성공률 51.9%로 활약한 것이 한국인 최초이자 여전히 마지막 한국인 NBA 발자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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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021-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1부리그 데이비슨 홈경기 플레이 모습. 사진=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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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2021-22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A10 콘퍼런스 베스트5 선정을 발판으로 NBA 입성에 도전했지만, 신인드래프트를 1주일 앞두고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

그러나 이후에도 ▲2022-23 NBA G리그(마이너리그) 산타크루스 워리어스 ▲2023 NBA 여름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23-24 호주프로농구 NBL 일라와라 호크스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호주는 세계랭킹 5위로 평가되는 농구 강국이다. 이현중은 NBL 데뷔 시즌 27경기 평균 17.4분 7.4득점 3.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6분 환산 15.2득점 8.0리바운드 1.6도움이 말해주듯 공격력과 높이를 겸비한 장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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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2023 미국프로농구 NBA 라스베이거스 여름리그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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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53.1% 및 3점 40.0% 등 슈팅 정확도 역시 긍정적이다. 구로키 유타 단장은 “오래전부터 이현중을 눈여겨봤다. 호주 일정을 마친 후 오사카 에베사에 오면 20경기 가까이 더 뛰며 지금 좋은 감각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어필했다”고 영입 이유 및 과정을 설명했다.

이현중은 3월20일 2023-24 오사카 에베사 26라운드 원정경기로 치른 일본프로농구 1부리그 데뷔전에서 류큐 골든킹스를 맞이하여 32분 2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빛났다.

슈팅 성공률은 2점 86% 3점 38% 자유투 75%였다. 오사카 에베사는 23일 오후 2시5분부터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와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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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일본프로농구 첫 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오사카 에베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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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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