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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유가] 가자 휴전 협상 주시하며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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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4센트(0.54%) 하락한 배럴당 80.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이날 하락에도 이번 주 0.06%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2주간 상승률은 3.36%에 달한다.

이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등 공급 중심의 우려가 어느 정도 소화됐음을 시사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가자지구 휴전 촉구 결의안은 부결됐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 마켓워치에 이날 결의안 초안이 유가를 압박해 하락세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결의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쉬 라지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근방에서 안정적인 수준이며, 요요처럼 오락가락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의 방향이 일직선은 아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자발적 감산을 고수하기 위해 합의를 계속해나가는 한 하락이 제한적이라 우리는 유가가 하락하면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해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12%가량 오른 104.462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러시아 타타르스탄에 있는 원유 펌프잭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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