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무소속 1명씩 전과 기록 제출…대부분 벌금형
벌금형 (PG) |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원지역 후보자 21명 중 7명(33.3%)은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전과자인 셈이다.
이들은 적게는 1건에서 많게는 3건의 전과 기록을 신고했으며 벌금형 처벌이 대부분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 각 1명으로 나타났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강릉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로 3건을 신고했다.
김중남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지방공무원법 위반, 지방공무원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세 차례 모두 벌금형을 받았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죄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죄로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오정규 후보도 특수공무집행방해죄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국가보안법 위반 등 두 차례에 걸쳐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전성(춘천·철원·화천·양구을) 후보는 계엄포고령 위반죄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는 후보자 중 유일한 실형 복역 전과였다.
전성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죄로도 징역형 집행유예와 자격정지 처벌을 받는 등 총 2건의 전과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원창묵(원주갑) 후보는 건축법 위반과 건설기술관리법·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후보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 허필홍(홍천·횡성·영월·평창) 후보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 처벌을 한 차례 받았다.
강릉시와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전과 기록이 1건도 없었다.
도내 여성 후보 2명도 전과가 없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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