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신고 36명 중 13명…정준호 빚만 4억원
광주 서구을 총선 출마 선언하는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4·10 총선에 출마한 광주 후보자 중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양부남 후보가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양 후보는 83억8천500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양 후보는 본인과 부인 명의 서울·광주·전남지역 부동산 33억여원을 신고했고, 예금신고액만 48억여원에 달했다.
본인 자산은 10억여원이나, 배우자 명의의 자산이 63억여원이나 됐다.
양 후보는 2020년 부산고검장 재직시절 63억5천200만원을 공직자 재산 신고했는데, 검찰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재산이 20억여원 불어났다.
2020년 당시 양 후보의 재산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검찰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
양 후보는 이번 후보 등록 재산신고서에 부동산, 예금, 증권, 채권·채무, 회원권 등을 재산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후보자 중 새로운미래 광산구갑 정형호 후보는 83억2천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43억8천1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동구남구을 안도걸 후보는 3위를 차지했다.
광주 후보 중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빚 4억7천9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북구갑 정준호 후보다.
정 후보는 16억원상당의 부동산 자산을 신고했으나, 전세 대출금과 사인간 채무 6건 등 빚 신고액이 24억여원에 달했다.
정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총선 출마인데, 첫 도전인 2016년 총선 후보 등록 당시 6억9천100만원을 재산 신고했으나, 8년 만에 재산이 약 11억원가량 줄어든 셈이다.
광주 전체 총선 후보 36명 중 1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36%가량인 13명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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