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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천, 구단 레전드 출신 임중용 신임 단장 선임... “축구 인생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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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중용 신임 단장. 사진=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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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22일 신임 단장으로 임중용 전 전력강화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9년 K리그에 데뷔한 임 신임 단장은 2004년 인천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2011년까지 8년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다가 은퇴했다. 2005년에는 주장으로서 인천이 창단 2년 만에 리그 통합 1위와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그해 K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94경기 8골 5도움.

임 신임 단장은 은퇴 후 유학길에 올라 독일 명문 팀 베르더 브레멘에서 약 18개월간 지도자 연수를 수행했다. 2013년 인천으로 돌아와 2014년까지 유소년팀 18세 이하(U-18) 대건고 코치로 활약했고, 이듬해엔 감독으로 부임해 2017년까지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프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19년, 2020년 등 감독이 공석일 때는 감독 대행 역할도 수행했다.

임 신임 단장은 2020년부터 인천 구단 기술 이사로 부임하며 행정가로서의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구단 전력강화실장으로 부임해 조성환 감독과 함께 구단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고,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인천은 임 신임 단장에 대해 “구단의 레전드 출신으로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프런트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다”라며 “또 축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식견을 갖추고 있어 단장으로서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통을 기반으로 전달수 대표이사등 프런트와 조성환 감독 등 현장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 신임 단장은 “8년 만에 구단 단장이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팀의 리더가 된다는 것이 행복하기도 하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프런트와 현장 사이의 가교 구실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나의 팀을 사랑하는 팬들이 경기장에서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내 모든 축구 인생을 바쳐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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