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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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자, 이인환 기자] 이강인(23, PSG)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펼쳐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3경기서 승점 7(2승 1무)를 획득하면서 조 1위를 유지했으나 약체인 태국과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공격했던 한국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OSEN=서울, 조은정 기자] |
이 경기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 '주장' 손흥민과 불화를 일으킨 뒤 함께 합을 맞추는 첫 경기였기 때문.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은 지난 20일 국민들을 향해 직접 사과 인사를 남겼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그는 "아시안컵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과 많은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그런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개 숙였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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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강인은 "이번 기회로 너무 많이 배우는 기간이다. 모든 분들의 쓴소리가 제게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는 기간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그런 사람, 그런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후반 17분 정우영과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전환 패스로 공격 물꼬를 텄다. 후반 막판 득점이 절실했던 순간에는 왼쪽으로 이동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OSEN=서울, 박준형 기자] |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
경기 종료 후 김민재, 백승호, 손흥민 등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믹스트존으로 취재진이 모였다. 그러나 이강인의 모습은 끝내 볼 수 없었다. 이강인은 모자를 눌러 쓰고 별도의 인터뷰 없이 퇴근 버스에 올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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