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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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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텃밭’ 대구 찾은 한동훈 “대구 목소리 전국으로 퍼져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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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개소식 이어 서문시장·동성로 방문

“범죄 세력과 통진당 후예 韓 장악 막을 것”

‘도태우 공천 취소’에 반발하는 대구 시민도

[대구=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보수세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서구에서 열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이번 선거는 통합진보당의 후예와 범죄자 연대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선거”라며 “대구·경북의 힘과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져야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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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지역구 출마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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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달서구에 출마한 유영하(달서갑) 후보와 권영진(달서병) 후보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으로부터 딱 20일 남은 지금 대한민국에 상식 있는 목소리가 퍼지게 해야 한다”며 “그 출발은 바로 여기(대구)”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대구 방문은 보수세 결집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가 ‘5·18 폄훼 논란’ 등으로 취소된 뒤 대구 중남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한 위원장은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동성로를 차례로 방문했다.

도 변호사 대신 대구 중남에 공천받은 김기웅 후보 등과 함께 서문시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시민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범죄 세력과 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망치는 것을 막겠다”며 “대구가 우리와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성로에서는 권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한 위원장은 동성로에서 “대한민국이 진짜 어려울 때 대구는 항상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대구 시민의 마음을 담아 승리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후보 한 명 한 명을 직접 호명하며 함께 손을 번쩍 들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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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의 방문을 앞두고 ‘국민의힘 빼는 국민의짐 대구시민 분노한다’라는 손팻말이 걸려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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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들은 ‘대구시민은 먹던 것 던져주면 꼬리 흔드는 개가 아니다’, ‘집토끼도 뛸 줄 안다’는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불만을 터트렸다. 최영호 행동하는자유우파 대구투쟁본부 상임대표는 “도태우는 대구의 자존심으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얼마나 앞장써서 싸웠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대구 중남에서 후보를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경북 경산으로 넘어가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경산공설시장을 방문한다. 경북 경산은 조 후보와 경산에서 5선에 도전하는 최경환(무소속) 전 경제부총리가 맞붙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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