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 [정태우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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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정태우(42)가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대책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태우(42)를 고액 후원자 모임 '필란트로피클럽' 346호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란트로피클럽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기아대책 후원자 리딩 그룹으로, 정태우는 향후 5년간 기아대책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인 배우 김혜은, 가수 윤도현, 이선영 KBS 아나운서 등이 이 모임에 함께 하고 있다.
아역 배우 출신인 정태우는 1999년 17살의 나이에 최연소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26년째 기아대책과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기아대책과 함께 캄보디아 필드트립, 캠페인 홍보 및 강연, 행사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등 국내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곰탕 생산 공정을 살피고 있는 배우 정태우. [정태우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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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는 국내 결식아동을 위한 영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본인이 설립한 가정간편식 브랜드 '대디푸드'의 곰탕 등 다양한 영양식을 후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나 양로원 등에서 배식 봉사도 하고 있다.
정태우는 "기아대책이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시간과 재원, 재능 등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나니 사랑을 못 받고 자라는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졌다"고 고액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가정 밖 청소년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이 쓰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은 "후원자들이 보내주는 소중한 마음과 물질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장 투명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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