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도박 중독' 아스널 레전드, 망언 "토니+토날리 출전 금지 징계? 도움 안 돼! 존중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폴 머슨이 도박 중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영국 'BB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머슨은 자신이 선수 시절에 도박꾼이었으며 도박은 사람들이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숨겨진 중독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머슨은 아스널에서 활약한 선수다. 아스널에서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 영광스러운 순간을 많이 맞았다. 1988-89시즌에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문제가 계속됐다. 머슨은 도박, 술에 중독돼 어려움을 겪었다.

머슨은 "사람들은 도박 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 이반 토니, 산드로 토날리의 사례로 이를 확인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했는데 10개월 출전 금지는 도움이 아니다. 우리는 도박 중독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도박 중독에 대한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 의지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박은 사실 음주보다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지만 난 그저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었다. 난 술과 도박에 중독돼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니는 지난 시즌 불법 베팅을 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약 4년 동안 베팅 관련 규정을 232회나 위반했다. 결국 토니는 징계로 내년 1월까지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토니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이전처럼 많은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토날리의 불법 베팅 논란이 불거졌다. 토날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AC 밀란을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토날리는 '제2의 피를로'라고 불리며 미래가 촉망한 미드필더였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불법 베팅이 문제였다. 지난 10월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니콜로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토리노 검찰청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파지올리로 시작된 수사는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까지 이어졌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지올리는 7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FIGC는 "연방검찰청이 합의에 도달했다. 니콜로 파지올리가 12개월 동안 선수 자격이 정지된다. 5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됐다. 벌금이 12,500 유로 (한화 약 1,789만 원) 부과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날리는 파지올리보다 더 큰 징계를 받았다. FIGC는 "토날리는 18개월 동안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중 8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된다. 토날리는 최소 8개월 동안 지속되는 치료 계획에 참여해야 하며 이탈리아 아마추어 스포츠 협회, 연방 영토 센터 및 도박 중독 회복 센터에서 최소 16회 공개 회의 주기를 거쳐야 한다"라고 공식 성명을 전했다. 결국 뉴캐슬은 토날리를 영입했지만 이번 시즌 토날리를 활용하지 못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