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사이버펑크 2077' 등장
리암 니슨·매튜 매커너히도 파격 변신
모션캡처 기술로 부담 줄어 영역 확장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사이버펑크 2077’ 시리즈의 조니 실버랜드(사진=CD 프로젝트 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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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형이 거기서 왜 나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스크린을 넘어 비디오 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거나, 본인의 모습을 본뜬 캐릭터로 게임에 직접 등장하는 등 행보가 다채롭다.
대표적인 배우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존 윅’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다.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스파이 스릴러 어드벤처 게임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를 통해 게이머들과 만나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2020년 발매된 ‘사이버펑크 2077’에서 조니 실버핸드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반응이 무척 뜨거워 3년 만에 출시된 확장팩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에도 다시 등장하게 됐다.
미국 드라마 ‘쉐임리스’ 시리즈의 카메론 모나한은 3인칭 액션 어드벤처 ‘스타워즈 제다이’의 주인공 칼 케스티스의 더빙과 모션 연기를 펼치고 있다. 1편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 이어 2편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에도 등장한 카메론 모나한은 지난해 9월 열린 ‘오칼라 코믹콘 2023’에서 3편에도 등장할 것임을 밝혀 주목받았다. 이밖에도 믿고 보는 배우의 대명사인 리암 니슨은 RPG 게임 ‘폴아웃3’에서 주인공 아버지 캐릭터를 연기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메간 폭스는 대전 액션게임 ‘모탈 컴뱃1’에서 뱀파이어 캐릭터로 파격 변신하기도 했다. 특히 SF 3인칭 슈팅게임 ‘엑소더스’를 통해 비디오 게임 데뷔를 앞둔 배우 매튜 맥커너히는 “첫 번째 비디오 게임 캐릭터로 많은 플레이어와 유니크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할리우드 배우들이 비디오 게임으로 향하는 이유는 SF(공상과학) 영화 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한 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배우 입장에서는 SF 영화 캐릭터와 게임 캐릭터의 연기 과정이 동일하기에 부담이 적다. 특히 게임시장이 매년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캐스팅 제안이 쏟아졌고, 배우들도 새로운 활동 영역으로 비디오 게임을 택한 것이다.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 유명 배우를 영입해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저 유입 효과도 쏠쏠하다는 점에서 구미를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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