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강 증진·의료격차 해소 구심점 역할 기대"
제주대 "신청한 그대로 수용…조만간 TF 꾸려 준비"
정부가 20일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늘어나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18%인 361명을 경인 지역에 배정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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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정부가 20일 2025학년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0명으로 2.5배 확대하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가 잇따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정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제주대 의대가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도 역시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도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는 동시에 심뇌혈관 질환, 소화기계 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주요 질환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과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우수 의료인력 정착 지원방안 마련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대도 이어 입장문을 내고 "신청한 그대로 받아들여져 좋다"고 밝혔다.
다만 제주대는 "산적한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걱정도 앞선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시설 설비 구축 등 의대 구성원의 아쉬움과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방침을 마련하는 등 이번 의대 증원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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