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간단한 입장 발표..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 기대
울산대병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5학년도 대입부터 울산대학교 의대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80명 증원돼 1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육부는 20일 울산대를 포함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울산대는 "이번 의대 정원 증원 발표가 울산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과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울산대는 부속병원인 울산대학교 병원,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과 함께 학생들을 앞으로 더 잘 교육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울산대는 지난 4일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과대학 정원 수요조사 의대 정원을 110명 더 늘린 150명을 신청한 바 있다.
울산대 의대에는 전임 교원 631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의대 재학생 1명당 교원 수 3명 정도로 충분한 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울산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3개의 수련 병원이 있어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우려하는 다른 의과대학과는 달리 정원을 늘리는데 무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전체 증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1639명, 나머지 361명은 수도권에 배분했다. 서울은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정부는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의대가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대학은 부산대(125명), 인제대(93명), 고신대(76명), 동아대(49명), 울산대(40명), 경상국립대(76명) 등 6곳이다.
정부의 정원 배분 결과를 통해 부산대(200명), 인제대(100명), 고신대(100명), 동아대(100명), 울산대(120명), 경상국립대(200명)가 각각 늘었다.
정원 배정 결과가 대학에 통보되면 각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을 받아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대학은 늘어나는 신입생 정원을 적용해 늦어도 5월까지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