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75명·25명 증원…"교수 확충 등 후속 조치 필요"
의대정원 배정결과 발표 지켜보는 시민들 |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전남대의대 정원은 200명, 조선대의대는 150명으로 확정됐다.
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별 정원에 따르면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의대 정원은 현재 125명에서 75명을 증원해 200명으로 늘어난다.
125명이 정원인 조선대는 25명이 늘어난 150명으로 확정됐다.
조선대는 당초 45명을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했지만, 증원 폭은 25명으로 조정됐다.
전남대는 조선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점 국립대 증원 방침에 따라 75명이 더 늘어나게 됐다.
지역 대학들은 의대 정원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의 후속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대의 경우 의예과는 대학본부가 있는 용봉 캠퍼스에서 2년을 교육을 받은 후 학동 캠퍼스에서 본과 수업이 진행돼 증원에 따른 교실 확보 등 추가 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전임교수 역시 현재 185명인데, 정원이 늘어나면서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실험 실습실을 개조하고, 기자재를 확충하는 등 증원에 대비할 계획이다.
조선대의대 전임교수는 165명으로 정원에 비해 적은 수는 아니지만,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전공별로 임상 교수를 더 확보해야 한다.
조선대 관계자는 "국립대와 마찬가지로 사립대 역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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