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이번에는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했다.
19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발생한 사건으로 인한 폭행, 구타, 명예훼손 혐의로 전 여자친구 그레이스 자바리로부터 고소당했다.
지난해 12월, 메이저스는 2023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혐의로 체포당한 건으로 '폭행 혐의'를 인정 받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 여자친구 자바리는 메이저스를 폭행, 구타, 고의적인 정서적 고통, 악의적 기소, 명예훼손 혐의로 메이저스를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훼손 혐의는 메이저스가 지난 1월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한 발언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유죄 판결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우리의 증거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검찰의 증거에만 근거한 것"이라며 "나는 (그녀에게) 손을 댄 적이 없다"라고 발언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진행된 재판에서 메이저스의 변호사 측은 "자바리는 당시 (2023년 3월 사건) 입은 부상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반복해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소송에는 교제 중 메이저가 자바리에게 '의료적 도움을 구하지 말라'라고 설득하고,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며 위협한 문자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문자 중 일부는 지난 재판에 사용되었지만, 배경 정보로만 허용되었을 뿐 말다툼과 관련된 증거로 채택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조나단 메이저스에 대한 선고는 내년 2월 내려질 예정이며, 최대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지만 집행유예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조나단 메이저스의 유죄 판결이 내려진 이후 마블 스튜디오 측은 조나단 메이저스와의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에서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조나단 메이저스는 매니지먼트 회사 엔터테인먼트 360, PR 회사 리드 컴퍼니 등에서 퇴출되었으며,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매거진 드림스'는 개봉 일정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최근 여자친구 메건 굿과 함께 제55회 전미흑인지위향성협회(NAACP) 이미지 어워드에 참석하며 건재한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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