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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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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빅이벤트’ 대기…환율 133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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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35.55원…2.1원 하락 출발 전망

3월 FOMC서 올해 인하 횟수 조정 관심

연준 6월 금리인하 가능성 59%, 달러 강세

BOJ 완화적 금리인상에 달러·엔 환율 150엔

장중 中대출우대금리 발표, 위안화 변동성 주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면서 시장은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환율은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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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2.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상승세를 타던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95%를 나타냈다.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7bp 떨어진 4.689%, 30년물 국채금리도 2.6bp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완화적 금융환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5센트(0.91%)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원유 정제 시설 공격에 따른 공격 축소 우려, 예상보다 강한 중국의 경제 지표에 따른 수요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1년, 5년 대출우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으며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번 5년 인하 폭 확대처럼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하의 경우 통화완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동결 시 성장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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