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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상승 마감…애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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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3% 오른 3만9110.76 기록

더팩트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3% 오른 3만9110.76에 거래를 종료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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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3% 오른 3만9110.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5178.51에, 나스닥지수는 0.39% 오른 1만6166.79에 장을 종료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국채금리의 갑작스러운 하락이 증시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3%에서 4.29%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종목을 보면 전날 '콘퍼런스 GTC (GPU Technologh Conference) 2024'에서 차세대 AI 칩 'B(Blackwell)100'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1.07% 오른 893.98달러에 마감했다. 애플도 1.3%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은 0.81%, 넷플릭스는 0.38% 올랐다.

반면,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보통주 2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공모한다는 소식에 8.96% 급락했다. FMC(-6.65%), AMD(-4.84%),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3.56%), 앨버말(-3.24%), 뉴몬트(-2.50%), 테슬라(-1.43%) 등은 하락하며 S&P5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CFRA리서치의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최근 시장 랠리 이후 건전한 시장 소화과정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며 "AI 혁명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하락세는 오히려 최근 상승세를 약간 소화한 것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뉴욕증시의 향방은 통화정책 회의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 여부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앙값을 연 4.5~4.75%로 제시하고, 향후 1년 동안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는 추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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