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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맨유, 드디어 문제아 처분?…BVB, 500억 지불 의사→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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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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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제이든 산초(23)와 결별할 기회가 찾아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9일(한국시간) "산초가 장기적으로 도르트문트에 머무르는 걸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확실하게 말하기 이르다. 맨유 감독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으며, 새로운 구단주가 산초를 어떻게 처리할지 불분명하다. 그리고 가장 큰 걸림돌은 연봉이 될 것이다"라면서 "도르트문트는 맨유에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10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다음 주에 더 많은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산초는 다시 행복감을 느끼고 있고, 구단 내에서 신뢰를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1기 시절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격 포인트만 봐도 알 수 있다. 2018-19시즌 43경기 13골 20도움, 2019-20시즌 44경기 20골 20도움, 2020-21시즌 38경기 16골 20도움을 생산했다. 이에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으며, 높은 이적료를 내민 맨유가 쟁탈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알려진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230억 원)였으며,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2,455만 원)였다.

맨유가 바랐던 기대감을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산초는 저조한 활약상을 보이면서 2021-22시즌에 38경기 5골 3도움, 2022-23시즌에 41경기 7골 3도움에 그쳤다. 많은 이적료와 고주급을 고려하면 한숨밖에 안 나왔다. 그렇다고 경기력이 좋았던 것도 아닌지라 대부분의 맨유 팬들이 등을 돌렸다. 거기다 올 시즌 전반기에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하여 팬심이 제대로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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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입단 인터뷰에서 "오늘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클럽을 안팎으로 잘 알고 있고, 이곳의 팬들과 항상 친하게 지냈으며, 구단 관계자들과도 연락이 끊긴 적이 없다. 하루빨리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나, 경기장에 나가서 웃는 얼굴로 축구를 하고, 목표를 준비하고, 골을 넣고,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록은 10경기 2골 2도움.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PSV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매우 순도 높은 득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도르트문트는 임대 중인 산초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3,500만 유로를 내밀 의사가 있다. 맨유에 절호의 기회이며, 드디어 문제아와 결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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