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 사진=박효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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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집중한 카카오게임즈가 긍정적인 결과를 내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카카오게임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지난 평가 대비 두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MSCI는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을 평가해 총 7단계 등급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신규로 편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ESG 분야 중 인적자원관리와 지배구조 부분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적자원관리 부문에서 사이버윤리신고센터와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임직원 성과 평가와 피드백 프로세스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직원이나 이용자,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교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사 차원에서 ESG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말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ESG전담팀을 만들고 관련 정보를 보고서로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사회 부문에서도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 이용자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위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 랜드’도 운영 중이다.
다만, 환경 부분은 꾸준히 집중해야 할 영역으로 꼽힌다. 게임업계 전반에서 취약점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회사 내 플랜테리어 존을 설치하고 사무실 일시 소등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지난 2022년에 발간한 ESG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을 수립·이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환경경영 전담 조직인 ECO Play팀도 가동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조직 문화 형성을 노력하고 있다”라며 “ESG 중심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통해 전 영역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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