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 문대림·고광철 양대 구도
후보 사퇴 선언하는 김영진 예비후보 |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정당이 양분한 한국 정치의 견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며 "제22대 총선 일정을 이 시점에서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그는 "1967년생인 김영진과 1965년생인 문대림은 더 이상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이다. 정치 입문 시기부터 강조해 온 '건강한 보수의 재건'을 위한 투혼의 의미로 기꺼이 불쏘시개가 되려 한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로써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의 양대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공천 결정에 불복, 탈당한 뒤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복당 등에 대한 질문에 "좀 더 고민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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