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격전지' 서울 중·성동갑에서 전현희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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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 갑에 출마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전 국회의원)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 중 출국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과 '정보사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 등에 대해 "두 분의 자발적인 사퇴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 황 수석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가 없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나라의 미래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두 분의 자발적인 사퇴(자진귀국 및 사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총선에 출마한)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중·성동갑 선거 상황에 대해 "어렵고 매일매일 중도층 마음이 냉담해지는 게 느껴진다"며 "지지층이 불안해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가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는데 저희도(후보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전 국민권익위원장)와 경쟁을 하고 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로 출국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가 공수처의 출석 요구를 받으면 언제든지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요구를 받기 전 귀국해 기다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문화방송) 기자에 과거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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