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75)이 지난 1월 29일 런던 시내 병원을 나서면서 커밀라 왕비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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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찰스 3세가 사망했다는 메시지가 확산했다. 일부 게시물에는 공식 발표문으로 착각될 수 있게 버킹엄궁 로고와 3월 18일 날짜가 적혀 있기도 했다. 버킹엄궁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외국 주재 영국 공관들은 잇따라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영국 대사관은 SNS에 “찰스 3세의 죽음에 관한 뉴스는 가짜”라는 글과 이미지를 올렸으며 아제르바이잔 주재 영국 대사관도 SNS 계정들에 동일한 게시물을 올렸다.
가디언은 가짜뉴스 논란은 러시아 언론들로부터 나왔다고 전했다. 러시아 언론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보도하기 시작했고, 언론사 SNS에 해당 소식을 공유하면서 가짜뉴스가 더 확산했다는 것이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달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찰스 3세는 대외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공무는 계속 수행해 왔다.
최근 인터넷에는 찰스 3세와 맏며느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둘러싼 미확인 소문이 떠돌고 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찰스 3세와 비슷한 시기에 복부 수술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사진이 조작됐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왕세자빈의 위중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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