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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뮌헨 벤치' 김민재, 맨유행 가능성 눈길..."새 구단주 타깃! 이제 맨유도 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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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노릴 수 있다는 보도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유럽 최고 수비수가 된 뒤 뮌헨에 갔는데 토마스 투헬 감독 하에서 최고의 축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투헬 감독 스타일은 김민재를 더욱 악화시켰다. 자연스럽게 자리를 잃었고 수비수는 곤경에 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희생되면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주전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는 정기적으로 뛰고 싶어할 것이며 그렇기에 다가오는 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맨유는 지난여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 여파, 그리고 자금 부족으로 김민재를 영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짐 랫클리프 경이 이끄는 이네오스 그룹이 맨유를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네오스 그룹은 맨유 상당 지분을 가져오면서 이적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커졌다. 자금도 확보됐다. 올여름 맨유의 이적시장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다시 김민재와 연결됐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맨유는 수비를 영입해야 하며 김민재를 영입하는 건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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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 김민재는 주전 입지를 지켰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해 김민재는 혹사 수준 경기 출전시간을 기록했는데 활약은 좋았다. 누구와 호흡을 해도 기대에 미치는 경기력을 펼치며 뮌헨 수비를 이끌었다. 활약은 이어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공백이 생긴 뒤에도 김민재는 자리를 지켰다.

뮌헨 부진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위 레버쿠젠과 차이가 벌어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 위기까지 가자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설까지 나왔다. 일단 올 시즌 종료 후 사임으로 합의를 했으나 위기가 이어지자 즉시 경질설이 나왔다. 만회를 원한 투헬 감독은 수비에 변화를 줬다. 겨울 이적시장에 온 에릭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조합했는데 라치오와 UCL 16강 2차전에서 무실점 대승을 하는 등 좋은 모습이 이어졌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데 리흐트를 고정으로 썼고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독일 매체 'TZ'는 18일 "뮌헨의 수비 몬스터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에서 일시적으로 주전 자리를 잃었다. 뮌헨의 수비수 아우겐탈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가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라면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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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뮌헨에서 뛰었던 아우겐탈러도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TZ'와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로 뛸 때 그들의 개인 능력은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들은 좋은 수비를 만드는 요소인 조화를 놓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치오와 마인츠를 상대로 수비력이 훨씬 좋아졌다. 단지 데 리흐트, 다이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이 팀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보았다"고 덧붙였다. 'TZ'도 "투헬 감독은 오랫동안 수비에서 놓친 것이 서로 간의 소통과 조화다. 현재 데 리흐트와 다이어 사이에는 소통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통적으로는 김민재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한국에서 왔고, 중국, 튀르키예 그리고 이탈리아를 거쳐 지난여름 뮌헨으로 왔다. 그는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워야 했다.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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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유럽에 온 뒤 이렇게 벤치에 오래 있던 적이 없었다.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확고한 주전이었고 당장 이번 시즌 뮌헨에서도 1순위 옵션이었다. 나선 상황을 맞이한 김민재는 독일 '티온라인'을 통해 "이렇게 벤치에 자주 앉는 경험이 처음이다. 하지만 배울 게 있다. 내가 뛰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외면을 당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나갈 때 항상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물론 현재 생각은 많다. 그래도 지금까지 뮌헨에서 많이 뛰긴 했지만 뮌헨엔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내가 뛰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김민재 벤치 상황이 길어지자 이적설이 나왔다. 이번에도 맨유였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기복을 보여주고 있고 이네오스 시대를 맞아 올여름 대대적 변화가 예고된다. 수비도 고쳐야 하는 상황이다. 부상 빈도가 잦은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걱정거리이고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는 타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확실한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데 김민재와 연결된 것이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장-클레어 토디보 이적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김민재는 이네오스 그룹의 타깃이다. 오자마자 맨유 주전이 될 것이며 바란, 리산드로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다. 물론 이 시점에서 김민재가 이적을 택할지는 알 수 없으나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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