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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펄펄 난 이강인(23, PSG)이었지만, 황선홍(54) 임시 감독은 우선 컨디션부터 보겠다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몽펠리에 HSC와 2023-2024시즌 리그1 26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6-2로 대승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비티냐, 이강인, 누노 멘데스가 득점을 추가하면서 거둔 대승이다.
전반전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전반 14분 터진 비티냐의 선제골, 22분 터진 음바페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0분 노르딘이 기가 막힌 헤더로 한 골 따라 붙었다. 여기에 전반 추가시간 2분 베랄도의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은 사바니에가 마무리하면서 2-2로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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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에르난데스 대신 멘데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음바페의 추가 골이 터졌고 이강인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2로 앞서가고 있던 후반 8분 이강인은 박스 앞에서 콜로 무아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70분간 활약했다. 이강인은 1골 이외에도 슈팅 2회와 패스 성공률 94%(45/48),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8회를 기록했다.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1회도 올리면서 중원 장악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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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에겐 큰 힘이 될 활약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의 첫 골 장면에서 빛나는 영감을 선보였다. 그는 경기 초반 PSG의 공격을 자주 이끌었다. 하지만 잠시 사라졌다가 후반전이 시작된 뒤 다시 나타났다"라고 평가하며 6.5의 평점을 부여했다.
파리 지역지 '파리스 팀'은 "이강인은 지난 경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로 나선 그는 멋진 골을 넣었다"라고 칭찬했고, 직전 경기서 수위 센 비판을 했던 '90min'도 "이번엔 이강인이 비티냐와 마찬가지로 중원에서 빛났다. 공격적으로도 좋은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쏟았다.
황선홍 감독은 신중했다. 이강인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해서 무조건 기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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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만난 황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 기용 여부를 묻자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 선수 얼굴,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며 우선 대표팀에 합류한 뒤 선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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