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당선권 호남 인사 25% 우선 추천 당규 안 지켜져"
24번째 이름 올려…"광주 인사는 완전히 배제됐다" 주장
주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광주 배려는 아예 없었다”며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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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면서 “당원들과의 약속을 당에서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광주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으로 최다득표(15.9%)를 얻어, 오직 광주시민만 바라보고 광주발전을 위해 정치를 했다”면서 “시당위원장으로서 광주의 청년 당원과 정치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꿔 광주발전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현하지 못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모든 게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준 당원 여러분과 광주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미래가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순번 35명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위원 최보윤 후보자, 2번은 탈북자 출신의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인 박충권 후보자가 추천됐다.
3번은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4번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이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이름을 올렸다. 주 전 위원장의 순번은 24번이다.
한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총 530명의 후보자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인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에 충분한 대응능력을 갖춘 인재인가 ▲이를 바탕으로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인재인가 등의 관점에서 비례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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