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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BOJ 회의 주시…환율, 1333.7원으로 제한적 상승[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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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원 오른 1333.7원에 마감

美인플레 우려에 달러화 강세 지속

위안화 강세·네고 출회에 환율 상단 지지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800억원대 순매수

19일 BOJ 마이너스 금리 정책 여부 결정 관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아틀째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위안화 강세와 네고(달러 매도)에 환율이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이데일리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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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3.2원 오른 13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1330원대에 안착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장 내내 1331~1335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46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다만 위안화 강세와 네고 물량 출회에 환율 상단은 1334원으로 제한되며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은 증가하고 실업률은 악화하는 등 경제 지표는 혼재됐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강세 전환됐다. 또 환율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다음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이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만약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나 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일시적으로 엔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반영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오르며 엔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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