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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불장에 NFT도 다시 뜬다…다양한 서비스로 이용자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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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불장에 NFT도 다시 뜬다…다양한 서비스로 이용자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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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 고지를 넘어서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시세가 꿈틀대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NFT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NFT 프로젝트들도 공연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헬스 등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NFT 거래 대금 '껑충'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NFT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NFT 거래대금은 10억달러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도 지난해 12월부터 500만건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NFT 거래대금도 7억5000만달러를 넘겼다.

/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NFT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국내 프로젝트들도 다양한 서비스로 이용자 몰이에 나섰다. 먼저 컴투스홀딩스의 엑스플라(XPLA)는 NFT 마켓플레이스 엑스플래닛(X-PLANET)에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이하 후뢰시맨)'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오는 4월 20일 35년만에 처음으로 일본 원작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아 팬미팅을 개최한다.

팬미팅 NFT 티켓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구매부터 입장까지 모든 과정이 네트워크 상에 영구 기록된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구매자 본인만 관람할 수 있다. 해당 티켓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NFT 티켓을 보여준 후 시리얼넘버가 각인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

스타벅스, NFT로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NFT로 ESG를 실천했다.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는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NFT 작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STARBUCKS STAR★LIGHT'를 진행했다.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한 것.



이 캠페인은 평소 들고 다니기 번거로웠던 개인컵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실제로 NFT 캠페인이 진행된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 동안 일회용 컵 사용량 약 60만개 감소했다. 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스타벅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과 NFT 작품을 담은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토종 M2E '슈퍼워크' NFT 거래액 260억원 돌파

토종 무브 투 언(M2E) 프로젝트 슈퍼워크도 지난달 말 NFT 거래대금 26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7월 정식 출시된 슈퍼워크는 8개월차에 NFT 신발 누적 거래액 50억원을 넘어선 이후 2023년 상반기 100억원, 하반기 23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260억원을 달성했다.


슈퍼워크는 이용자들의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M2E(Move To Earn) 형식이 결합된 서비스다. NFT 신발을 구매 착용 후 운동을 하면 가상화폐로 보상받는 '프로 모드'와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베이직 모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슈퍼워크는 직관적인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간편한 이용 방법, 상세한 설명 등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 운영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최근 3개월 평균 월간 사용자 수(MAU) 9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NFT를 통해 암표를 막고, ESG를 실천해 가능성을 보여준 것처럼 앞으로도 NFT를 활용한 다채로운 시도들이 우리 일상에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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