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떨렸지만"…'임신' 박수홍♥김다예, 모두가 행복한 하루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다예는 18일 오전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커뮤니티에는 사진과 함께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에요. (이미 효도 다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다예에 따르면 박수홍은 가정을 꾸리고 자신을 닮은 아기를 낳고 살아가는 평범한 꿈을 평생 포기하고 살았지만, 아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일같이 기도를 하며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두 사람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이연복 셰프는 "정말 축하해 건강 잘챙기고 전복이 빨리 보고싶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트로트 가수 양지은도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개그우먼 김영희도 "진짜 너무너무 너무 축하해요~~!!!!!!"라는 댓글로 이들의 경사를 축하했다.

지난 2021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인 부부가 된 박수홍과 김다예는 지난 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동안 난임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난임의 원인이 남성 요인으로 나온 탓에 박수홍이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유튜브를 통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인 것을 공개한 김다예는 “난자 20개 채취 후 상상도 못할 고통이 찾아왔다. 배가 임산부처럼 빵빵해졌다”며 시험관 시술의 어려움을 전했고, 이를 지켜보는 박수홍도 “이온음료를 잘 먹였어야 했는데 약부터 먹자. 아파서 깨는 게 어딨어”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김다예는 배아 이식 날 “난자채취 할 때는 무섭고 떨렸다면 어제부터 예민해서 잠도 못 잤다. 난자채취 할 때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그때는 너무 무서웠고 지금은 덜 아프다고 하고 마취도 안 하니까 배아 보면 너무 귀여울 거 같다”고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다행히 한 번에 임신에 성공하면서 두 사람은 부담감을 내려놓은 채 2세 맞이에 모든 신경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사진= 김다예, 박수홍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