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사진|스타투데이DB |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대학로의 소극장 학전 정리를 위해 1억원 이상의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전의 마지막 콘서트를 기획한 가수 박학기는 “이수만 형님이 학전을 정리하는 비용으로 필요한 금액 이상을 기부해줬다”며 “(이수만은) 항상 김민기 형님을 존경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도 ‘김민기 형님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라’고 했던 사람이 이수만 형님”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게 있으면 신경 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만든 김민기 대표가 지난 1991년 문을 연 공간이다. 계속된 재정난과 김민기 대표의 건강 악화가 겹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공간 폐관 수순을 밟게 됐다. 이수만은 김민기의 서울대 후배로서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전은 개설 이후 총 359개의 작품을 탄생시키며 배우 조승우, 황정민, 김윤석 등 쟁쟁한 배우들이 활약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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