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열린 경주벚꽃축제./경주시 |
경북의 대표 봄꽃 축제인 경주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린다. 원래 경주벚꽃축제였던 축제명이 올해부터 프로그램 특색을 반영해 이 같이 변경됐다.
경주는 기상청이 선정한 전국 13곳의 벚꽃 명소 중 하나다.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에 따르면 지난해 쏘카 이용자들이 밤벚꽃을 즐기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이 경주 계림숲이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이 저녁에도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레이저, 음악 등으로 구성한 ‘벚꽃 라이트쇼’를 핵심 콘텐츠로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인 ‘벚꽃거리예술로’에선 16개 팀이 진행하는 서커스·마술·재즈 등 거리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벚꽃 축제장 곳곳엔 봄과 벚꽃, 경주를 주제로 한 포토존과 함께 인조 잔디 위에 피크닉 공간을 마련했다.
야외 레스토랑인 ‘돌담길 레스토랑’에선 벚꽃 아래에서 스테이크, 타코야키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참여하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벚꽃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벚꽃코인을 푸드트럭이나 벚꽃마켓 등에 제시하면 1만원 당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에서 벚꽃과 함께 봄의 기운을 듬뿍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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